작성일 : 06-07-18 02:07

글쓴이 : 박진숙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것이 어렵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우리에게 뭐가 그렇게 어려워??
라고 말을 하지만...
비장애인들도 살아가기 힘든 이세상에서
우리가 바로 서서 비장애인들과 나란히 걸어가기란 그다지 쉬운일은 아닙니다.

그런 우리에게도 도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열성으로 하고 싶고...
누군가 자신이 좋아하는것에 미치듯 우리도 그런것이 있습니다.
그런것이 많은것은 아니지만...
우리를 미치게 하던것...
올해 여름은 농구였습니다.
농구로 우리는 하나가 되었고 하나되어 열심으로 뛰었습니다.

잘 하지는 못하지만...
선생님과 봉사자의 도움을 받아서 슛 하는것 하나하나 익히고...
농구하는 법을익히고....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농구 룰 하나 익히는데도 몇날 몇일이걸리고...
경기 당일까지 룰을 잘 익히지 못해 경기중에도 실수를 했습니다.
하지만 할수 있다는 자신감과...
한걸음한걸음 나아가면 언젠가는 이루리라는 믿음...
 
결국 우리는 해냈습니다.
시간이 안되서 굶어가며 농구연습을 했고...
연습이 끝나고 힘이 다 빠져서 터덜터덜 집으로 가서 늦은 저녁을 먹으면서도...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가 와서 농구를 하지 못하면 걱정이되고...
경기 날짜가 몇일 안남았는데 하는 근심과...
연습을 하지못해서 불안감도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해냈습니다.
얼마만큼 땀을 흘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한 만큼...
그 결과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참 하찮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열심으로 무엇인가를 해서 그 결실을 맺을수 있다는것...
이것이 우리에게는 또하나의 도전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것들에 도전할수 있는 힘을 줍니다.
더 많이 더 앞으로...

비록 속도는 느릴지 모르지만...할수 있습니다.
아마도 중간중간 지치고 주저앉는 일도 있을지 모르지만...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시간이 조금 지체될뿐 곧 갈겁니다. 목표점을 향해서~
포기란 없습니다...
아자아자~~!!!

열심으로 뛰어준 선수들과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모두모두 사랑합니다.....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