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12-23 10:14

글쓴이 : 윤덕찬

며칠전 연말을 맞이하여
어느 유치원생 60여명이 올망졸망 다녀갔습니다.
손에는 조그마한 돼지저금통 하나와
휴지, 세제 등의 생활잡화를 하나씩 들고 말이죠.
그 고사리손이 얼마나 클까 하지만
작은 손 60여개가 모여 휴지가 60개가 되고
저금통도 60개가 되더라구요...
재잘재잘, 왔다갔다 하는 어린이들로 인해
정신없는 하루였지만
작은 마음과 손이 모여 큰 것이 됨을
다시금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지금의 고사리같은 손의 사랑을
앞으로 성장하면서도 잊지않고 베풀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정원유치원에서는 매번 연말이면
유치원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일년동안 모은 저금통을
갖고 방문해 주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