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08-31 03:03

글쓴이 : 박혜연

화평친구들에게 이번 여름방학은 귀하고 아름다운 만남의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의 소중한 만남을 갖게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어떤 분들인지 궁금하시죠?
귀뚤귀뚤... 귀뚜라미복지재단청년봉사단이랍니다.
가슴에 열정과 사랑이 가득한 이분들과 27일 롯데월드에 다녀왔습니다.
모험과 신비의 나라.. 롯데월드..
화평친구들 경희씨부터 상진이까지 모두 다녀왔구요,
화평가족은 한 번에 모두 외출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화평친구들의 편하고 안락한 외출을 위해 직접 대형 버스도 구입해셨는데...
감동이죠 ^^*

파트너를 정해서 만남의 시간을 갖은 후 출발 했습니다.
그날 따라 한강은 더욱 푸르러 보이고 길가의 꽃들은 어찌 그리 아름다워 보였는지 모릅니다.  버스 안에서 다혜와 난경이는 힘차고 발랄하게 노래를 불러 모두의 귀를 즐겁게 해 주었고, 희옥이는 어깨춤을 추며 눈을 즐겁게 해주었답니다.
그렇게 외출은 신나게 시작됐습니다. 

아웃백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롯데월드에 도착했는데 주말이어서 그런지 가족, 친구, 연인끼리 놀러온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친구들의 표정이 가장 맑고 빛나 보였지요
놀이기구 보다는 장난감에 더 관심을 보인 수륜이, 그래도 회전목마를 우아하게 잘 탔구요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도중에 무섭다며 울었던 다혜는 타고 나서 야호~~!를 부르질렀답니다.
희옥이는 작년 추석때 왔을 때 회전목마 앞에서 꼼짝하지 않고 흘러나오는 동요에 맞춰 하루 종일 춤만 추다 왔었는데 이번에는 고집부리지 않고 동생들을 챙겨가며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었구요.
혜민이와 소민이는 서로 뭐가 그리 좋은지 낄낄대며 웃고 경희씨도 환한 모습으로 자리를 빛내주었답니다.

화평식구들이 이렇게 밝고 마음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던 것은 귀뚜라미복지재단청년봉사단의 깊은 배려와 이해, 진실된 마음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에게 무슨 이익이 있을까 해서, 또는 이익이 있으므로 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죠.
사랑한다는 자체 속에 행복을 느낌으로 해서 우리 친구들을 사랑해 주었던 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